Rise with SAP - PCE 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

Essay|2021. 4. 19. 02:04

안녕하세요. ST03 입니다.

Enterprise 급의 SAP S/4HANA 의 최대 사례인 삼성전자의 Next ERP 와 더불어 최근 SAP 의 2021년도 새로운 Private SaaS S/4HANA 인 Rise with SAP, PCE 를 준비하고 현재 진행 중인 PCE 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기존 Private S4 를 했던 것을 비추어 보았을 때 어떨지 생각 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고자 합니다.

원래는 Rise with SAP 를 심도있게 분석 해 보려고 했는데 정리 하면서 하려고 하니 시간이 마땅히 않아서 SAP 의 마케팅 적인 메세지는 배제하고 실제 프로젝트 하고 운영하는 입장에서 어떨지만 간단하게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Rise with SAP - 정말 간단하게만 이야기 해 보면

일단 BC 입장에서는 전통적인 솔루션이 올라가는 Private Cloud Edition 에 더 관심이 있지만, Rise with SAP 라는 서비스는 S4 의 public 버전과 private 버전이 모두 들어가 있습니다. 찾아보면 아래와 같이 부르더군요.

Rise with SAP S/4HANA Cloud
Public S4HANA 이고 기존 S4HC ES 에 BTP 라고 하는 SCP, CPI, SAC 등 다른 SAP 의 PaaS, SaaS 서비스들을 credit 형태로 일정 부분까지 사용 할 수 있게 계약에 포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Public S4 라고 따로 PCE 처럼 public edition 으로 붙이지는 않는 것 같네요.
Rise with SAP S/4HANA Cloud, private edition
기존 Private S4HANA 를 이야기 하고 흔하게들 PCE (Private Cloud Edition) 으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Public 버전처럼 BTP 사용을 위한 Credit 을 주는지는 저도 프로젝트를 하면서 확인 해 봐야 할 것 같네요.

일단 Public Cloud 버전은 저도 따로 공부는 하고 있지만 당장 프로젝트는 Private Cloud 에 있어서 이번에는 이쪽을 중심으로 다뤄 보려고 합니다.

 

Private Cloud ERP vs On-Prem ERP

Cloud 프로젝트, 특히 Cloud ERP 를 겪어보면 느끼게 되는 점은 정말 SAP 프로젝트의 패러다임을 강제로 바꾸게 된다는 것 입니다.

참고로 On-Prem ERP 는 인프라를 AWS, Azure 등으로 넘어가고 ERP, S4HANA 는 완전히 새로 구축하는 것을 포함 합니다. 현재의 생각 입니다만 이렇게 인프라만 클라우드로 옮기는 것은 시스템의 부하가 일정 시기에 극단적으로 몰리는 대학의 수강 시스템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완전 On-Prem 에 비해 업무의 변화나 기술적인 메리트가 크게 없다고 봅니다.

  Private SaaS On-Prem
프로젝트에서의 긴급 대응 낮음 쉬움
인프라 변경의 용이성 낮음 높음
운영 상태에서의 긴급 대응 통합 운영 준비 상황, 자동화 여부에 따라 다름 쉬움
안정적인 운영 용이함 운영팀의 역량에 따름 (TCO 상승)
보안성의 보장 매우 높음 프로젝트 및 운영팀의 역량에 따름 (TCO 상승)
클라우드를 생각 한다면 필요한 사항 정리
  • 프로젝트 시에는 계획의 공유가 중요.
  • 프로젝트가 과거의 프로젝트 방법론, 기술, 개발코드로 진행 된다면 Private SaaS 는 비추천
    • Standard 중심으로 사용 기능을 활성화 하고 개발은 작게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사용성을 확대해 나가는 프로젝트 방법론이 적합.
    • 타 프로젝트의 개발 코드를 그대로 적용하는 경우 해당 변경의 적용의 크기, 향후 해당 코드의 유지보수에 대한 비용 고려 필요.
    • OS 에서의 변경 등 Application 외적인 개발이 필요하다면 Private SaaS 에서 진행 불가
  • 운영의 안정성과 비용을 고려하면 On-Prem 대비 비용 및 안정성에서 장점이 큼.
    • Full time SAP BASIS (기술 인력) 을 보유하기 애매한 중소, 중견, 계열사 시스템의 경우 기본 운영을 보장하는 SaaS 서비스를 구독하고 기술 인력을 파트타임으로 소모 할 때 TCO 의 장점이 있음
    • 운영에 있어서 강제적으로 문서화가 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체계화 되게 되어 있고 운영을 체계화 할 수록 얻는 장점이 많음. 거꾸로 말 하자면 자동화/시스템화 되지 않을 수록 장기적 운영에 어려움이 생김

 

프로젝트 인력으로써 준비해야 할 것

고객입장에서는 분명히 장점이 많은 부분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는 클라우드 S4HANA 로 가게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시간이 지날 수록 많이 들고는 합니다. 그렇다면 프로젝트 인력으로써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고민을 해 봤습니다.

전반적으로 프로젝트 기간 자체가 짧아지고 있어서 SI 하는 입장에서는 시장에 변화가 필요 할 것으로 생각 되네요.

  현재까지 Private SaaS 프로젝트의 모습 앞으로의 방향 예상
Tech (BASIS)
  • 초기 구축 공수가 없고 기술 작업 대행이 되어 프로젝트 공수 감소
  • 기술 구현 Planning 과 인터페이스 구현 관련 지원으로 Scope 감소
  • Cloud 와 Private SaaS 의 인프라를 이해하고 Technical Architect 의 역활로 확장. 또는 HANA DBA 로의 역활 확장.
  • S4 뿐만 아니라 SAP 관련 프로젝트의 계획, 구현에 관여 - BTP 에 대한 지식도 필요하게 될 거라 예상 됨.
Module Con
  • 주니어가 아니라면 여러 모듈이 가능하거나 ABAP 에 대한 이해 필요.
  • S4 나 Fiori 등 최신 구현 방법과 스탠다드에 대한 이해
Developer (ABAP)
  • 주니어가 아니라면 모듈에 대한 지식이 있음. 주니어들은 SAPUI5 개발을 하거나 ABAP 개발
  • SAPUI5 나 SAP SCP 쪽 개발을 겸하게 될 거라 생각
  • Restful ABAP Programming 으로 나가게 될 수도 있으나 이 부분이 기존 ABAP 도, Javascript 도 아닌 형태의 언어이고 HANA 관련 개발도 알아야 하다 보니 꽤나 장기적인 방향성이 되거나 보다 통일된 개발 언어가 되지 않을까 예상 됨.

 

 

정리 하면서

SAP 시장이 계속해서 인력난 이라고는 하지만 줄어드는 프로젝트 기간과 Rise with SAP 라는 방향성은 Tech 입장에서는 향후가 조금 걱정되게 만들면서도 향후 방향성을 어떻게 잡고 나아가야 할까 라는 고민을 하게 만드네요.

아마 S4HANA 가 나왔을 때 모듈컨 분들과 SAPUI5 가 나왔을 때 개발자 분들이 이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다 지나고 나면 정리가 되겠지만 이 기회로 다시 어떻게 도약할지 고민 해 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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