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업계와 전망에 대해...2019년도 Q2 를 시작하며

Essay|2019. 4. 23. 07:00

안녕하세요. SAP 운영자 ST03 입니다.

한동안 회사일과 개인사로 바빠서 블로그를 못 하다가 짬을 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2019년도 Q2 도 시작한지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났습니다.

SAP 를 하는 입장에서는 정신없는 2019년도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SAP backbone update 로 인해 ABAP 시스템들도 패치를 해야 하고 SAP Solman 도 7.2 SP8 로 올려야 한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이번 해 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나오는 S/4HANA 와 IT 시장의 Cloud 화도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뭐 해야 할 일은 일이니 다음에 이야기 해 보도록 하고 업계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했으니 이야기를 이어서 해 보겠습니다.

 

SAP 의 Cloud 화

한국 IT 시장의 본격적인 Cloud 화가 시작되는 느낌입니다. SAP 는 하는 입장에서도 이야기가 나왔고 다른 쪽에서는 이미 AWS 로의 Cloud 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구글도 클라우드 센터를 서울에 연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SAP 는 아직 Cloud 에 적합화 된 솔루션도 인프라도 제대로 내놓지 못 하고 있는 상태라 기껏해야 HEC 으로 가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면 AWS EC2 / MS Azure / Google GCP 에 SAP suit on HANA 로 가는 정도가 가장 많지 않을까 싶네요.

 

HEC 과 IaaS 각각 나름의 장단점은 있습니다.

HEC 으로 넘어가면 Subscription 형태의 계약을 할 수 있어서 기존에 문제가 되었던 오딧이라던가 오딧이라던가 오딧이라는 정말 무서운 SAP 의 철퇴를 피해 갈 수 있을 것이고 예전만 못하지만 HEC 으로 넘어가면서 DB 라이선스 + SAP 라이선스 + 운영비용을 하나로 합치면서 할인율을 적용 받을 수도 있겠죠 - 이것은 계산기를 두드려 봐야 할 것 같지만요...

아마존이나 MS 의 IaaS 서비스를 선택한다면 HEC 보다는 서버 자원을 유연하게 변형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을 것 입니다. HEC 에서 겪는 여러가지 제약사항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장점이지요. - 아무래도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OS 접근 권한을 제약하는 HEC 은 문제가 생겼을 때 조치하기 어려워서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SAP S/4HANA Cloud 가 대안이 될 수 있을까?

SAP 가 내 놓은 SaaS 서비스인 S/4HANA Cloud 도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대안이 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Reference 가 얼마나 있는지 모르겠고 On-Premise ERP 를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현재 업무를 그대로 지원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PoC 를 해 봐야 하겠지만 신규 시스템으로 도입하는 입장에서는 감사와 같은 법적으로 중요한 부분을 처리하는데에 문제가 없는지, 향후 다른 버전이나 데이터센터로 옮길 시에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지도 의문인 등 ERP 시스템을 Cloud 로 옮기기에는 검토해야 할 사항이 너무 많습니다. 아직은 두드려 보고 건너야 할 다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시장의 방향은 Cloud

여러가지 고민도 있고 아직 Cloud 가 익숙하지 않지만 그래도 시장의 방향도 SAP 의 방향성도 Cloud 로 향하고 있습니다. 결국 변화는 어쩔 수 없이 찾아 온 것이지요. 하지만 당장 S4 Cloud 로는 가지 않고 한동안은 HEC 이나 IaaS 로의 전환이 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 걸림돌은 역시 HANA DB 이겠지요...SAP 가 HANA 로의 전환을 강하게 밀어내고 있고 이제 시장도 이 방향으로 휩쓸려 가고 있지만 아직도 명확하게 Why HANA 인지에 대한 답은 나오지 않은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4월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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