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Fiori, SAP UI5 란 무엇일까

안녕하세요. SAP 운영자 ST03 입니다.

오늘은 SAP 의 새로운 UI/UX 인 SAP Fiori 와 SAP UI5 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1 Fiori 와 SAPUI5, 무엇이 다른 것 일까?

요즘에는 조금 덜하지만 특히 Fiori 가 나온 초반에는 Fiori = SAPUI5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고, 지금도 이런 SAP UI 개발을 Fiori 개발이라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확하게 말 하자면 잘못 된 명칭이고 SAPUI5 개발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Fiori 는 SAPUI5 에서 만들어진 여러가지 App 들의 이름입니다. 정확하게는 Fiori Application (줄여서 Fiori App) 이라고 불리웁니다.

SAPUI5 는 많은 자료들이 이야기 하는 것과 같이 Open UI5 의 SAP 버전 입니다. 때문에 마치 기존 ABAPer 분들이 개발 하실 수 있을 것 처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접해 본 경험 상으로는 ABAPer 분들 보다는 웹개발을 하시던 분들이 진입 장벽이 조금 더 낮습니다.

#2 Fiori 에 대해서

개념적으로 들어가면 Fiori 는 이미 만들어진 SAP 의 Application 들의 모음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예를 들자면 S4HANA 의 세금계산서 표시에 대한 어플리케이션을 세금계산서 조회 Fiori App 이라고 부르는 것이죠. 기본 SAP UI5 로 만들어져 있고 현재까지 존재하는 Fiori App 은 SAP Fiori Application Library 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개수는 굉장히 많은데 비해 많은 경우 기존에 있던 Webdynpro 의 테마만 바꾼 느낌의 것들이 꽤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Fiori 의 형태로 변경 된 경우에는 확실히 한 화면에 많은 정보를 깔끔하게 담아 놓아서 써 보면 의미 있는 기능들도 많습니다.

#3 SAP UI5 개발에 대해서

SAP UI5 개발은 아마도 일반 UI5 개발과 크게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결국 비즈니스 개발을 하는 입장에서는 화면 만을 건드리거나 데이터를 조회하는 것 만이 아니라 데이터를 insert 도 해야 하기 때문에 back-end 쪽 지식, 즉 ABAP 및 HANA 개발이라는 영역을 포괄해야지 UI5 화면 개발이 아닌 Fiori 개발자로써 기능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사실상 컨설팅 역활을 겸하게 되는 SAP 개발 프로젝트의 특성상 개발 뿐만이 아니라 시스템 아키텍쳐 등에 대한 이해도 기대가 되기 때문에 개발 자체는 기존 UI5 개발자 분들이 훨씬 진입 장벽은 낮지만 업태의 특성은 또 다른 문제이지 않을까 라는게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결국 Fiori 및 SAP UI5 개발은 기존 ABAP 개발자 분들이 몸값을 더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취하시거나 아니면 웹개발자 분들이 SAP 쪽으로 넘어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이 영역의 full-stack 개발이 거의 블루오션이기 때문에 먼저 깃발을 꽂고 전문가로서 이름을 날리시는 분이 이득일 거라 생각이 되네요. ABAP 영역에서 대단하신 분이나 웹개발에서 잘 하시는 분들은 많이 계시지만 제가 알기로는 두가지를 모두 하면서 Fiori 개발을 이해하시는 분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 향후 전망

현재 SAP 에서는 S4HANA Cloud 등의 SaaS Cloud 로 Cloud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SAP SaaS Cloud 들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enhancement 로 SAP Cloud Platform (SCP) 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4HANA Cloud 에서 안 되는 기능들은 SCP 에서 개발해서 사용하라는 것 이지요. 그런데 이 SCP 개발이 결국 HANA 개발 + SAPUI5 개발 입니다.

때문에 S4HANA Cloud 가 시장에서 성공하는 만큼 Full-stack Fiori 개발자의 몸값은 올라갈 것으로 생각 됩니다.

Fiori 자체의 성공은 아직은 의문이 없지는 않지만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 됩니다. SAP 입장에서도 SaaS 서비스를 한다고 하면 이런 웹을 통한 서비스가 기본이 될 것이고 그렇다면 형태가 바뀔 수는 있어도 이런 웹개발의 형태를 버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 됩니다. 결국 SAP Cloud 가 잘 된다면 Fiori 개발자의 앞날은 꽤나 밝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5 결론

사실 HANA 도 그렇고 Fiori 도 그렇고 나온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으나 HANA 가 안정화 된 최근에 와서, 그리고 S4HANA 와 S4HANA Cloud 가 나오면서 시장에 점점 확산되고 있습니다.

저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글을 쓰면서 알아보고 생각해 보니 이런 영역들이 점점 확산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SAP 가 자신들의 고유 영역과 open source 시장을 점점 합치면서 나오는 여러가지 결과물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되는데 많은 분들이 이 기회를 타셔서 개인적으로도, 회사에서도 많이 얻어가시는 게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6 Self-Study 방법

여러가지 무료 강의들이 있고 저도 Self-study 를 하면서 이 블로그에 올리려고 하고 있지만, 저는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일단 ABAP 과 HANA 개발, 정말 처음 여기에 접근하려고 하시는 분이라면 Java script 를 공부해 놓으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결국은 각 영역의 지식들이 있고 나서 나중에 합쳐지는 과정으로 가기 때문에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 놓으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